어린 나이에 용병이 되어 아비규환의 전쟁터에서 살아온 이안 영. 어리고 순수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무심한 얼굴로 두 손에 피를 묻히며 혁혁한 성과를 올려 용병계의 전설이 된 그는, 아직 젊은 나이에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국제인력회사로 이적한다. 회사로부터 치안 유지 임무를 맡아 아프리카의 한 분쟁 지역에 위치한 자연보호구역으로 파견되는 이안. 그는 음바사나의 자연을 찍기 위해 자신의 구역을 찾아온 저명한 사진가 청년 미하일 로움에게 첫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