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이 게으른 이주영은 연애도 그랬다. 연애에 시간을 들이기가 싫어 입맛에 맞는 쓰레기를 찾아 적당히 연애했으나 마무리는 순탄치 않았다. 그러나 그마저도 취업 후 바쁘게 살다 보니 마지막 섹스조차 까마득하다. 그러던 중, 어느날 입사한 신입사원 강현우는 얼굴도, 몸매도 이주영의 눈에 완벽히 차버리는데... 넌 어떠니... 크니...? 잘하니...? 눈앞을 아른거리는 강현우를 훔쳐보며 음흉한 생각을 하다가도 그래도 쟤는 아니라며 정신을 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