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Hyeok
블랙아웃
총 2권완결
4.1(8)
몰랐기 때문에 견뎌낼 수 있었고, 모르지 않았으면 살아낼 수 없는 시간이었다. 쭉 모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망치거나 벗어날 생각도 하지 않았고, 도망치거나 벗어날 힘조차 없었기 때문에 알고 싶지도 않았다. ─ 이름도 감정도, 삶의 목적도 목표도 없이 그저 ‘존재되어’ 왔던 남자 도끼. 타인을 해치지 않고 살아가는 것 따위를 ‘자유’로 생각해 갈망할 만큼 처절한 삶에서, 그마저도 건방진 꿈이었을까. 고꾸라져 엎어진 낯선 세계에서, 난생처음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네르시온(네륵)
벨노블
4.3(232)
전직 군인이었던 주연은 바이러스로 좀비가 만연하게 된 세상에서 기적적으로 차원이동을 한다.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존재를 ‘천인’이라고 부르지만, 대우는 형편없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긴이라는 험악한 애꾸눈 사내와 만나게 된 주연은 한 가지 제의를 받는다. 어딘가에 있을 마도사의 거점을 알려 주면 주연이 원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것. 하지만 그 지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주연은 그냥 이곳에서 살게 해달라는 것을 거래 조건으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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