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등급으로 승격 후, 국가 소속 에스퍼가 된 여혜준. 자신의 페어 가이드를 찾기 위해 매칭실로 향하던 도중, S급 가이드 한서원을 만난다. “나랑 매칭 테스트 해요.” “네?” “당신 상대는 나예요.” 하지만 맞잡은 손끝으로 느껴지는 미미한 가이딩의 기운에 혜준은 직감적으로 깨닫는다. 서원과의 매칭률은 아주 낮을 것이라고. “매칭률이 굉장히 높게 나왔네요.” “……예?” 눈을 씻고 봐도 혜준의 눈에 보이는 매칭률은 20%. 페어 가이드가 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