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사이였던 셋. 베타인 이승윤과 알파인 유성준, 김진우. 어느 날, 승윤이 뒤늦게 오메가로 판명나면서 세 사람의 분위기는 급격히 바뀌기 시작한다. 오래 전부터 마음을 억눌렀던 그들은 이때다 싶어 애정공세를 빙자한 몸의 대화를 퍼붓고, 모든 것이 얼떨떨한 승윤은 친구들과의 선을 넘었다는 것에 당황하고 마는데. “진짜로 별 거 아녔어. 난 또 유성준이 유난을 떨어서 죽을병인가 했네.” “검사 결과가 뭔데? 왜 아팠대?” “나 오메가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