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도주를 돕다가, 독종이라고 불리는 강무현한테 끌려가고 말았다. 첫사랑이자, 친구의 형인 바로 그 강무현에게. “왜, 친구 형이 새삼 멋있어 보이나? 한번 벗어 줘?” “…….” “웬만하면 감상은 씻고 하면 좋겠는데 말이지.” 하지만, 재수가 없어도 너무 없어진 이 남자. 절대 안 된다고 버텨 보지만, 제은하는 이 재수 없는 남자에게 '또다시' 감기기 시작한다. 심지어 강무현 역시 무섭게 직진해 오는데. “뭘 믿고 이렇게 귀여워.”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