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공존하지만, 점점 사라져가는 수인 중 희귀한 늑대수인 진도화. 인간의 피가 섞인 그와는 달리 순수혈통의 늑대수인인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그녀의 산과 집을 물려받는다.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큰 산과 집을 관리할 수 없단 생각으로 유품 정리가 끝나는 즉시 팔아버리겠단 생각으로 찾아간 산에서 자신을 도깨비라고 말하는 사내를 만나게 된다. 산엔 집이 없다며 도화의 앞길을 막던 사내는 그가 김효자의 손자라는 것을 알게 된 후, 태도를 바꿔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