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의 사건으로 명문고에서 강제 전학을 당한 강이연은, 새로운 학교에서 조금 이상한 짝꿍을 만나게 된다. “…전교 1등?” 오고 싶을 때 오고, 가고 싶을 때 가는 구제불능. 그 아이가 강이연에게 손을 내밀 줄은. “나는 그냥 찐따처럼 생겼다는데.” “씨발.” 차기태는 짜증스레 머리를 헤집다가 그의 어깨를 잡곤 말했다. “네가 찐따처럼 생겼다고?” 그는 아주 억울한 듯, 자신을 보며 말했다. 차기태의 얼굴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