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외모, 재능, 무엇 하나 남 부러울 것 없던 패기 넘치는 청년 최윤규는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다. 좋아하던 그림도 그릴 수 없게 된 윤규는 실의에 빠져 자살을 시도하는 등 온갖 패악을 부리고, 보다 못한 부모님은 그를 요양차 시골 별장으로 내려보낸다. 윤규의 비서는 시력을 잃고 더욱 까탈스러워진 그를 위해 인근에서 제일 음식을 잘한다는 지운을 별장 요리사로 고용하고, 윤규는 지운의 요리 솜씨에, 그리고 다음에는 지운의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