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마코토…….” 보름달 시기의 시로가 바로 앞에서 뚫어지게 바라보면, 왠지 안절부절못하며 진정되지 않는다. 체온이 올라가고, 기분 좋게 취한 것 같은 부유감과 황홀한 고양감에 휩싸였다. 마코토는 멍하니 시로의 단단한 팔에 매달리고, 달콤한 숨결을 내쉬었다. 시로도 마코토의 냄새를 맡고, 애절한 한숨을 쉬었다. “목욕을 하고, 침대로 갈까?” 거절할 생각은 없었지만, 시로는 대답을 기다리는 것도 아까운 모습으로 마코토를 데리고 욕실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