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하나 하자면 이제 시작입니다. 난 무슨 수를 쓰든 여길 크리스털 돔으로 된 수영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러니 당신이 포기하는 게 좋을 겁니다.” ‘다치기 싫으면’이라고 중얼거리는 소리가 유작약의 귓가에 들어갔다. 리버사이드 캐슬 대표의 키가 얼마나 큰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장식해놓은 크리스마스 풍의 화분까지 모조리 깨부쉈다. 남아있는 거라곤 자리가 없어서 바닥에 놓은 화분뿐이었다. 그것마저 화분 조각을 머금고 있어서 동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