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오카 미즈미 외 1명
크림 노블
3.3(15)
눈을 떴을 때 후지오는 없었다. 침대에도 방에도, 사방에 후지오의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은데, 흔적은 하나 남아 있지 않았다. 티슈나 콘돔의 잔해도 돌아가기 전에 정리한 듯했다. 단지 몸에는 무수히 많은 흔적이 남았다. 손목에는 반점이 생겼고, 가슴은 아픈 데다가 울혈이 맺혔다. 며칠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흔적이 나루미의 몸에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이건 꿈이고, 몸에 남은 이 자국도 후지오가 만든 게 아닐지 모른다는 의혹을 품는
소장 3,800원
하야세 쿄코 외 1명
울프노블
4.0(1)
─1930년. 유럽 북부에 위치한 대국 아르바니아. 거듭되는 폭정에 국민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르고, 왕자인 쇼는 국왕의 명령에 따라 이웃나라와의 내통을 꾀하고 있다. 국왕의 양자인 쇼는 본래 반역자의 아들로, 언뜻 보기에 왕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지만 사실 친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관학교 동기이자 옛 연인인 리하르트가 왕족을 지키는 근위대에 배속되면서 쇼는 아직 남아있던 감정의 파편이 요동치는 것을 느낀다.
소장 3,000원
유우키 에스 외 1명
3.8(13)
좋게 말하자면 순수하고, 나쁘게 말하자면 ‘나사가 한두 개 빠진’ 미스터리작가 사쿠라는 슬럼프 때문에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다. 그런 그의 출판사 담당이 된 어른스럽고 근사한 남자 카에츠. 카에츠는 궁지에 몰린 사쿠라에게 연애소설가로서 새롭게 도전하라고 제의하지만, 사쿠라는 연애 경험이 전무했다! “데이터를 원하잖아요? 나와 연애 실험을 해보는 거 어때요?” 카에츠는 아무것도 모르는 그를 부드럽게 사랑해 주지만……. 진짜 사랑에는 달콤함보다 씁
소장 2,500원
이케도 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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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키워드: #후회공 #다정공 #능력공 #재회 #복수 #멜로 #능력수 #미인수 #현대 대학 졸업을 반년 앞둔 가을, 완벽한 연인이었던 키시모토와 마키는 키시모토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로 파국을 맞게 된다. 연인일 뿐 아니라 음악에서도 서로를 진심으로 인정하는 호적수였기에 크나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마키. 5년 후, 또다시 한 무대에서 노래하게 된 두 사람. 태연한 표정으로 인사하는 키시모토에게 마키는 복수를 다짐한다. “넌 나한테 진 게
우미노 사치 외 1명
리체
3.8(12)
대규모 마약 거래를 쫓기 직전, 관할서에 있던 카즈키는 별건으로 조직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사에키’와 만난다. 얼굴을 숨기고 모습을 드러낸 사에키의 말끔한 분위기를 보고 고교 시절의 여러 가지 추억——모모세가 떠오른다. ‘사에키’는 경찰관이 되겠다는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던 모모세였다. 다른 친구에게는 품은 적이 없었던 감정을 새삼스럽게 깨달은 카즈키는 ‘나는 너를 배신하지 않을 거야.’라며 열정적으로 모모세의 갱생을 바란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