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반려견의 수술비를 급하게 마련해야 했던 은우. 선배에게 대출업체를 추천받은 그는 별다른 수 없이 사무실을 방문하게 된다. 그런데, 막상 그곳에서 만난 거대하고 잘생긴 남자는 생각지도 못한 것을 요구하는데……. * “얼마?” “천만 원이요…….” “빌려주는 거 말고. 네 시간 좀 팔아.”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낸 윤범은 망설임 없이 백만 원짜리 수표 열 장을 은우의 뒷주머니에 꽂았다. 두툼한 손이 적나라하게 자신의 엉덩이를 꾹 누르고 빠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