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을 수행하며 때를 기다린 이무기 이목(璃目). 드디어 용이 되어 승천하려던 그날, 한 인간의 실수로 이목은 용이 되지 못한 채 땅으로 추락하게 된다. 그런 이목이 용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그대가 곤두박질치던 그날, 만들어지다 만 여의주가 같이 세상으로 떨어졌지. 그 여의주를 찾았다네.” “되다 만 여의주는 찾아서 어디에 쓰게.” “잘 보듬어 무르익었을 때 삼키면 되겠지.” “날 놀리려고 불러냈군.” “천제께 들었네. 직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