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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3.5(23)
여름방학을 맞아 시작한 아르바이트로 에어컨 출장수리를 나가게 된 승주는, 강렬한 인상의 사내 태묵을 만나게 된다. 커다란 키와 잘생긴 얼굴이 아까울 만큼 험악한 기세를 풍기는 그가 자아내는 위압감에 겁먹은 것도 잠시, 에어컨의 고장 원인을 알아내지만 애석하게도 부품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두 번째 방문에서 에어컨을 고치고, 이제 다신 볼 일 없다 생각했더니만 자꾸만 추가 수리를 맡긴다. 자꾸만 저를 부르는 태묵이 무서운 승주의 마음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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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8(13)
돈이 없어서 대학도 포기하고 몇 년간 갚아도 사라지지 않는 빚. 제가 오메가라는 사실은 징그럽기만 하다. 스물셋 정이윤은 이제 그만 살고 싶었다. 그런데, 죽음을 결심한 어느 날. “나랑 살자.” “…….” “해 달라는 대로 해 줄게.” “바라는 게 뭔데요.” “웃어 줘.” 은은한 비누 향이 나는 남자, 최희연이 나타난다. 이윤은 희연의 조건 없는 도움 속에서 자신의 삶을 찾아간다.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뭐가?” “지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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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총 3권완결
3.6(5)
“그대를 연모하고 있어.” “이건 단순한 교접이에요. 마음 따위 필요 없는 몸만의 행위.” 동제국은 평화로웠다. 어진 황제, 백성을 위한 황제. 제 한 몸보다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성군이라 하여 모두들 칭송하고 우러러 보았다. 황제는 곧 부모와 같았고, 신과 같았다. 황제가 백성을 위하면 관료가 날뛰기 마련이라 했다. 허나 동제국에서는 있을 수 없었다.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이 맑다고 했다. 동제국은 황제가 어지니 그 아래의 관료들 또한 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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