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게임 중 하나인 ‘이터널 테일’의 유저인 테오는 대체로 운이 없는 편이다. 그런 테오가 내세의 운까지 끌어모아 난생처음 성역으로 갈 수 있는 아이템을 얻게 되고, 연이어 믿을 수 없는 행운으로 ‘이터널 포그’라는 신화급 아이템까지 구하게 된다. 하지만 어렵게 구한 이터널 포그는, 운이 없는 테오를 놀리기라도 하듯 근접용 아이템이었다. 활을 사용하는 원거리 캐릭터인 테오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었다. 이터널 포그를 팔아야 할까 고민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