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5년 동안 심신에 쌍으로 치명상을 입힌 X차를 뻥 차버리겠다 결심한 정호. 물론 이 다음, 벤츠가 올 거란 기대는 없었다. 나이 서른. 직장 상사이자 오너 아들이었던 X와 깨지며 실직인 상태. 내 주제에 어디 벤츠가 가당키나 한가. 그런데 왔다! 벤츠보다도 훌륭한 초특급 명품 럭셔리 ‘썰매’가! 한없이 외로울 줄만 알았던 겨울, 체격‧얼굴‧성격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이 바람직한 진짜 요정산타클로스를 만난 정호. 아주 특별한 출장산타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