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램
모드
총 5권완결
4.6(1,989)
개강 첫날. 고신재는 개강 총회를 맞아 끌려온 술집에서 옆 테이블의 넋두리를 귀에 담는다.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그러니까 소개팅 못 해.” 만나 본 적도 없는 게임 친구의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자기에게 웃어 주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는. 조금은 독특하고, 고신재가 듣기에는 한심하기 그지없는. “……그런데 걔는 내가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하나도 안 궁금할까? 5년이잖아. 5년인데…….” 그냥 웃고 넘길 옆자리의 취중 고백이 조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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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제
조은세상
2.9(38)
1. 가면과 조교 #납치 #감금 #기구 #능욕공 #도망수 이상할 정도로 일이 잘 안 풀리는 날이었다. 계획했던 일은 전부 틀어지고,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데다가, 여자친구는 이별을 통보했다. 충동적으로 바를 향한 영조는 그곳에서 저와 얼굴이 똑같은 남자, 언하를 만난다. 그러다 갑자기 정신을 잃은 뒤, 사지가 묶인 채로 케이지 안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영조야. 너, 못 나가.” 2. 적과 타락 #정신개조 #피스트퍽 #기구 #광공 #미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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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오르골
비숍
총 4권완결
4.3(142)
“안녕하세요. 장태주고요. 16…살입니다.” 학생 수 고작 네 명뿐인 촌구석 분교에 서울 애가 전학 왔다. 엷은 갈색 머리에 허여멀건한 얼굴, 예쁘장한 외모까지. 누가 봐도 서울 애였다. 동갑내기 한서는 그런 태주가 퍽 간지러웠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나, 느껴 본 적 없는 다정함이나……. “내가 와 느그 집에 가야 되냐고.” 게다가 평소대로 행동하면 금세 시무룩해하는 태주가 또 신경 쓰였다. “한서야. 우리 평생 같이 지내자.” 그래서일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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