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늑대의 습성에 가장 가까운 인간이었다. 순애보 적인 사랑을 비롯해 평생을 한 사람을 사랑했고, 죽음을 넘나드는 열정적인 사랑을 했던 왕이다. 반려가 병으로 사망했을 땐 그 뒤를 이어 스스로 음식을 먹지 않고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반려의 곁을 지켰다. 늑대왕의 고결한 사랑은 크로아티아 소녀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대대로 입으로 전해지는 사랑의 노래는 역사에 남겨져 후손들은 그를 본받기 위한 교훈으로 삼았다. 하지만, 그러한 늑대의 순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