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 아룬델은 맨해튼 자치구와 이웃한 ‘라시나리 자치구’에서 갈 곳 없는 고아들과 잉여인간들을 그의 지배권 아래 모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을 형성했다. 합법과 비합법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세력을 이끄는 사샤의 본업은 뉴욕 경찰의 뒤치닥꺼리 전담인 법의학 연구소 보조. 그것도 사장 아니고 직원. 어느날 고아원 시절부터 형제이자 연인인 빈센트의 품에서 잠든 사샤는 자신이 살해 당하는 미래를 보게 되는데. 미래를 보여주려면 고화질로 한 방에 보여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