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가 한 가지 소문으로 떠들썩했다. 바로 철혈마제의 보물이 있는 곳을 표시한 장보도가 세상에 등장했다는 것. 천룡검 백문영은 갑작스레 모습을 감춘 지인이 이 일과 관계가 있다고 여겨 호북 융중산을 찾아간다. 그리고 수하들과 지인을 찾아서 지하 동굴로 들어가는 그의 앞에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한 무리가 등장한다. 백문영이 눈여겨 보게 된 그 무리의 우두머리는 화무령. 화씨세가의 가주로, 약혼녀가 동생의 아이를 낳아도 태연할 수 있는 냉정한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