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비밀들을 털어놓는 곳, 달빛사무소. 그곳에서 상담가로 일하는 마리는 어느 날 마약중독자인 보이와 상담을 하게 된다. 상처투성이에 비뚤어진 보이에게 마리는 단숨에 이끌리고, 우연찮게 둘은 계속 마주치게 된다. 보이 역시 마리에게 호기심이 생기지만, ‘어떤 이유’로 삶을 증오하는 그는 감히 마리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한다. 한편 마리에게 평소 집착하던 달빛 사무소의 오너 D는 점점 더 가까워지는 둘에게 질투의 눈길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