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짝사랑을 돕기 위해 나선 사랑의 신, 이 운. 그러나 그조차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으니……. ‘큰일이다…….’ 도와준다고 큰소리는 뻥뻥 쳤는데 그 인간의 짝사랑을 돕긴커녕, 반해버렸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신은 절망했다. 신은 이 어처구니없는 마음을 포기하기 위해 저 나름대로 안간힘을 쓰며 노력했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이 작고 여린 생명체가 환하게 웃어주기라도 하면 저도 모르게 헤벌쭉 웃고 있는 입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