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소설의 내용은 실제 사실이 아니며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기관, 사건들은 모두 허구임을 밝힙니다> “도와주세… 읍……!” 정한의 얼굴에 비해 지나치도록 큰 손에 얼굴이 다 뒤덮였다. “너 도와줄 새끼는 아무도 없어. 아직도 모르겠냐? 교도관도 너 안 도와줘.” 남자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창고 문이 열렸다. 거기엔 운동장에서 마주쳤던 그 녀석이 서 있었다. 녀석은 그때처럼 거리낌 없이 정한과의 거리를 좁혔다. “야.” “…….” “너 나 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