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돌 숙소에도 볕 들 날 있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 ‘블루투스’의 리더 이세상에게 찾아온 기사회생의 기회. “제일한 제주 여행에 네가 절친으로 동행할 거야.” “저랑 제일한은 무늬만 동창인데요?” “대본에 써진 대로 연기만 하면 돼.” 톱스타 제일한의 절친인 척하면 무조건 뜰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이세상을 기다리고 있는 건 제일한의 갑질이었다. “끼워 팔기 좆까.” “시키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 같이 출연만 하게 해 주세요.” 온갖 갑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