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 우성 알파 혼자 사는 집에 입주 가정부로 들어갔다. 파격적인 급여에 기뻐하던 것도 잠시, 생전 처음 보는 집주인의 개노답 인성에 바다는 충격받는다. “예쁜 뒤통수에 또 혹 달기 싫으면, 넌 가급적 내 눈에 안 띄는 게 좋겠다.” 시도 때도 없는 폭력적인 언행과 도를 아득하게 넘은 민현의 심술에 말라가던 바다는 우연한 계기로 그가 왜 저런 성격이 됐는지 알게 되고 동정심을 품는데……. “편식하면 안 돼요. 브로콜리가 몸에 얼마나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