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란 성욕 처리를 위한 놀이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마혁,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영업용 신음과 교태에 짜증만 쌓여 간다. “다른 사람 손 타지 않은 내 장난감을 하나 데려와야겠어.” 마혁의 비서는 사람 장사로 유명한 김 사장에게 경험 없고, 도망에 가지 못할 약점이 있는 장난감을 의뢰한다. “딱 맞는 애가 있는데, 1월 1일, 새해 선물처럼 데려가시면 되겠네.” 그렇게 윤수는 아버지의 빚과 어머니의 심장 수술을 덜미로 마혁의 토이가 된다. “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