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익숙하고, 밤과 잘 어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어릴 적부터 호스트 생활을 해오던 도언은 어떠한 계기로 서울에 올라와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그 첫날, 도언은 우연히 화장실에서 어떤 남자와 몸을 부딪히게 되고 약에 취한 것처럼 핏발선 눈을 마주한 순간, 무의식적으로 습관 같은 웃는 얼굴을 해보이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소릴 듣게 되는데…. “기분 나빠서 나더러 웃지 말라고?” “….” “좆 까, 새끼야.” 그리고 그날 밤, 제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