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기
모드
총 5권완결
4.6(1,111)
유기정과 있으면 ‘굳이’라는 표현이 자꾸 떠오른다. 굳이 나를 찾아와, 굳이 웃고, 굳이 도움을 청하고, 굳이 다음 만남을 유도하고, 굳이, 굳이, 굳이……. 내가 뭐라고 내 행동 하나하나에 과민하게 반응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나는 유기정을 잘 모르는데, 어떨 때 유기정은 나를 뼛속까지 다 알고 있는 것 같다. “형은 떠먹여 줘야 알 것 같은데, 먹여 주면 도망갈 것 같고. 형이 눈치 없는 게 다행인데, 또 그래서 답답하기도 하고.”
소장 700원전권 소장 13,300원
이주웅
비욘드
총 3권완결
4.5(2,650)
한때는 ‘한주 동생 건주’라는 별명처럼 가장 친하게 붙어 다녔던 김건주와 이한주. 하지만 이들은 고등학교 때 우연히 벌어진 사건으로 멀어지게 된다. 몇 년이 지난 후, 같은 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둘. 과거 일 탓에 그를 마주하기가 조금 껄끄러운 이한주와 달리,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가 된 김건주는 적극적으로 관계 개선을 원한다. “하고 싶었어요.” “…….” “한주 동생 건주.” 싱그러운 캠퍼스를 배경으로, 동생이 아닌 연인이
소장 100원전권 소장 6,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