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친형 대신 후계자 자리를 물려받게 된 효영 그룹 차남 도재희. 죽고 싶다는 마음으로 달아난 산에서 사연 있어 보이는 황승주를 만난다. 재희는 승주와 함께 산속에서 지내며 삶의 이유를 찾게 되고, 자신을 살게 해 준 승주에게 사랑을 느끼며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저 사실, 그날 승주 님이랑 했던 게 처음이었어요…… 이런 거 해 본 적 없어요.” “뭐를.” “……섹스요.” “아다였다고?” “아, 아다…… 네. 네. 그거요.” 어느새 재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