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상처로 소심하고 의심 많은 성격으로 자란 여민수. 그는 어느 날, 짝사랑하는 선배 유성이 자신을 두고 하는 이야기를 엿듣고야 만다. "네네 거릴 줄만 알잖아. 다루기 편해." 앞뒤 다른 유성의 본심에 크게 상처 입은 민수는 도망치듯 군대로 떠난다. 그리고 2년 후, 학교로 돌아온 민수의 앞에 다시 나타난 유성. 그는 어째선지 자꾸만 민수에게 다가오는데... "나한테 할 말 없어?" "멀어지고 싶어요. 선배랑." 한편, 소꿉친구 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