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혼자 사는 까칠남에 걸핏하면 독설을 남발하는 배우 박유성. 절대 사랑 따윈 믿지 않는다던 그의 인생에 어느 날, 그놈이 나타났다. 건방진 말투에 아무리 독설을 날려도 꿈쩍도 하지 않는 뻔뻔하기 짝이 없는 놈. 때론 거칠었다가 한순간 다정해졌다가 사람을 오락가락 헷갈리게 만드는 놈. 나이도 어린 주제에 반말로 속을 뒤집고 마치 형처럼 해라마라 협박 질을 해대는 놈. "쳇, 내가 네까짓 거한테 넘어갈 줄 알고." 장담했다. 세상이 두 쪽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