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동네’라고 불리는 동네에서 태어나고 자란 수형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좋은 머리와 성실함으로 명문대에 진학한다. 하지만 전역 후 도박 중독인 아버지가 진 빚을 떠안게 되면서 사채업자에게 시달리게 되고, 결국 복학도 포기하고 억지로 몸을 팔게 된다. 고등학생이었던 은석은 친구의 권유로 수형이 몸을 파는 모습을 몰래 훔쳐보기 시작하는데,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참을 수 없는 호기심과 묘한 쾌감에 자꾸 그 집을 찾게 된다. 그리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