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 아빠랑 치쥬, 또 뽀뽀해~.” 모모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기대에 가득 차 반짝거리는 눈망울로 올려다보는 모모를 엔키가 한쪽 팔로 안아 들었다. “치즈는 부끄럼쟁이이니, 모모의 앞에서는 못하는 것 같구나.” “흐~음, 그러면 치쥬랑 모모가 하깨!” 모모가 복숭앗빛 입술을 내밀었다. 무슨 얘기야 하며 생각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언동에 웃음이 지어졌다. “그렇구나. 그러면 치쥬랑 모모가 할까?” 모모를 따라서 입술을 내민 치즈야는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