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물, 동양풍, 소꿉친구, 친구>연인,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짝사랑공, 절륜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짝사랑수, 도망수, 능력수] 어느 날, 신명이 내렸다. 양반가 자제로 나고 자란 열다섯에 가문과 가족, 그리고 은애하는 친우의 곁을 떠나야 했다. 그렇게 김가의 서진은 박수 무건이 되었다. 이후 죽지 못해 사는 삶을 살았다. 꼬박 12년을 버텨 이제야 삶의 끝자락에 다다랐건만. 어느 길에서건 쓰러져 태어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