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응보라는 말이 있다. “이분은 한성 리조트 마케팅 업무를 총책임 하시는 이시현 팀장님이십니다.” 예컨대 군 시절 피치 못할 사정으로 조금 굴렸었던 후임을 다시 만났는데, 그 후임이 내 클라이언트라거나 하는. 뭐 그런 일들 있잖는가. “확 오는 게 하나도 없는데.” “하하, 그래도 여기 기획 의도를 보시면…….” “시청자가 기획안을 읽어 가며 광고를 보진 않잖아요. 그냥 딱 느껴져야 하는 거 아닌가.” “정말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그렇다면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