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잔잔물 #첫사랑 #다정공 #연하공 #순정공 #연상수 #평범수 #중년수 내 인생은 어디에 다다라 있는 걸까. 가을의 끝자락인지 이제 막 겨울이 시작된 건지, 분간할 수 없었다. 어쩌면 지금이 인생의 겨울을 알리는 첫눈이 시작된 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에게는 눈을 같이 맞을 사람도, 이 추위를 잊게 해 줄 무언가도 없다.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을 빼면 평범한 남자 이연석. 그러나 회사에서 구조조정 대상자가 되며, 삶의 허무함이 그에게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