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상품권
비바체
총 2권완결
4.5(103)
[본편] 얻어맞는 건 부지기수였다. 때리고, 가두고, 굶기고, 급기야는 모친의 장례까지 지킬 수 없게 한 악질 스승, 송초문. 진묵은 저를 괴롭힌 송초문을 인간 돼지로 만들고, 그의 외모를 본뜬 인두겁을 써 ‘송초문’인 척 행세한다. 머잖아 입문할, ‘송초문의 조카’로 알려진 사청고를 곁에 들이기 위해서…. 그 이유는 피에서 피로 연좌되는 복수심 때문이었다. ‘너와 가족의 정을 만들어 보련다.’ 피맺힌 원한을 송초문의 조카 사청고에게 덮어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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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슬
은밀한상상
3.0(11)
한 발에 사랑을, 한 발에 증오를 담아서 길을 밟았다. [살려줘] 그 한마디가 적힌 사촌 형의 편지를 보고 낯선 섬 ‘피종도’에 도착한 노환우. 동거인이었다는 낯선 형제는 형의 죽음을 알리면서도 덤덤하다. “제가 좋아한다면…… 믿으실 겁니까.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한테 키스 따위 하지 않았겠죠.” 고고하고 기품 있는 그답지 않게, 오싹한 눈빛으로 고백하는 최장연. “노환우 냄새가…… 지독하게 나는데.” 제멋대로인 야수처럼 다가들면서, 지독하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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