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쟁이 끝나고 백 년도 채 지나지 않은 혼란스러운 나라의 두 고아 해우와 미토는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간다. 해우는 자주 열병을 앓는 미토를 치료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고 일찍이 군인이 되었다. 국경은 아직까지 크고 작은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어린 해우가 단기간에 돈을 모으려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뿐이었다. 그러나 미토는 군인에게 트라우마가 있는지 군화 소리만 들어도 겁을 먹었다. 그 때문에 해우는 미토에게 자신이 군인이 되었다고 사실대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