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상품권
비바체
총 2권완결
4.5(103)
[본편] 얻어맞는 건 부지기수였다. 때리고, 가두고, 굶기고, 급기야는 모친의 장례까지 지킬 수 없게 한 악질 스승, 송초문. 진묵은 저를 괴롭힌 송초문을 인간 돼지로 만들고, 그의 외모를 본뜬 인두겁을 써 ‘송초문’인 척 행세한다. 머잖아 입문할, ‘송초문의 조카’로 알려진 사청고를 곁에 들이기 위해서…. 그 이유는 피에서 피로 연좌되는 복수심 때문이었다. ‘너와 가족의 정을 만들어 보련다.’ 피맺힌 원한을 송초문의 조카 사청고에게 덮어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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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쩐쩐
문라이트북스
4.4(37)
너를 잊기로 다짐한 날에, 나는 다시 정인림을 만났다. 군대 다녀온 이후로 복학한 학교에는 인림이가 없다. 이제 짝사랑 접으련다, 안녕. 쿨하게 인사하고 뒤돌았는데 도서관에서 그를 만난다. 친구 부탁으로 하게 된 사서 스태프 일인데 정인림과 단둘이 하게 생겼다. 몰래 지켜본 지는 어언 7년, 그에 대해 너무 잘 알아 모른 척 연기를 펼쳐 보지만 다가갈수록 꼬이고 오해만 쌓여 간다. 내 사랑은 이뤄질 수 없어서 더 안타깝고 더 완전한 것이리라.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나다
미열
4.0(33)
‘내 애를 낳아.’ 낮은 목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유현은 깊은 꿈속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설핏 눈가를 찌푸렸다. ‘너는 내 것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그 몸 안에 든 영혼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전부.’ 유현은 숨이 막혀 죽어 버릴 것 같은 감각을 억누르며 고개를 저었다. 긴장 어린 심장이 불안하게 요동쳤다. 아니, 나는 누군가의 것도 아니야. 나를 구속하는 지옥에서 탈출한 지 오래야. ‘키리에.’ 속삭이는 목소리에 유현은 눈을 번쩍 떴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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