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니앤
비올렛
총 5권완결
4.8(512)
<본 작품에는 자살 등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등장합니다. 열람에 주의해 주세요.> 8년 만에 대학 동기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 애가 회사 7층에서 투신해 자살을 기도했다고. 심지어 추락한 충격으로 머리를 크게 다쳐 고2 이후의 기억을 모두 상실한 채, 한때 과외 선생님이었던 나를 찾고 있다고 했다.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철없던 고딩이 무슨 연유로 자살까지 한 게 된 건지 신경이 쓰이기는 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소식에도 선뜻 그 애를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400원
진다홍
로즈힙
4.0(71)
폭주한 에스퍼에게 휘말려 죽은 S급 가이드 은명. 그런데. “왜 나 살아있지?” 하필이면 무협 소설 속으로 들어왔다. 그것도 독으로 유명한 ‘사천당가’에. 은명은 널브러져 있는 환자들을 어쩌다 가이딩하게 되고, 곧 이곳의 내공이 에스퍼들의 파동과 같은 것임을 깨닫는데……. “아직도 모르겠느냐? 넌 살아있는 영약이다.”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지?” “의원님, 손 잡아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주화입마로 본래 죽어야 할 것들을 살려줬더니, 처음
소장 1,100원전권 소장 14,000원
카이피라
인앤아웃
4.6(71)
우리는 서로에게서 감각하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배운 감각들은 핏줄보다 질긴 낙인이 되었다. *** “리스트는, 좋아해요?” “그럭저럭요.” “리스트는 이성애자라서?” “그런 건 모르겠고요.” “연주는, 누구 것이 좋죠?” 이번에는 내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먼지 같은 그 미소를 푸른 눈동자가 핥기라도 할 듯이 쏘아보았다. 이 남자 마음에 오기가 생겼다는 생각만으로도 이미 나는 본래의 나보다 훨씬 더 비열해질 수 있었다. “닉스 왕이요.” 불이
소장 1,100원전권 소장 14,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