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둥이
땅콩사탕
2.0(2)
“건넛마을 노총각 놈은 우렁이 한 마리 주워다가 키웠더니 각시가 되었다는 소문이 있던데, 나는 그런 요행수 어디 안 생기나?” 내게도 생겼다, 우렁각시가! 그런데 이상하다.... "각시야, 덜렁거리는 이건 뭐야?" 우리 각시의 사타구니 사이엔 있어선 안 될 거시기가 덜렁덜렁대는데...
소장 1,000원
bise
가하 비엘
3.8(20)
“나도 이런 데서 살까……. 좋잖아요. 세상하고 동떨어져서 다 벗어버리고 산다는 거.” “여기 있어도 다 벗어날 수는 없죠.” 눈은 그치지 않고 내리고 또 내렸다. 눈으로 인해 세상 모든 것들과 차단된 곳에 그와 나 둘뿐. 정체를 알 수 없는 그와의 동거가 숨이 막힌다. 이러다 영원히 갇히게 되는 건 아닐까? 다시…… 눈이 내린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느니, 얼어 죽어도 뚫고 갈 거야.” “어떻게 말입니까?” “나도 몰라! 어떻게든 상관없어!
소장 1,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