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님, 자꾸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같은 문장으로 장식하는 경호원 구태욱. “한 번 더 듣고 싶은데….” 그런 구태욱을 괴롭히는 재미로 사는 철없는 재벌가 3세 유해성. 태욱은 기업 실장의 경호원 자리인 줄 알고 취업했다가 해성에게 장난감 취급이나 받는다. 주인과 장난감, 딱 그 정도 관계인 줄 알았는데 어째 일이 점점 이상하게 돌아간다. 두려울 것 하나 없는 해성에게 유일하게 두려운 것은 가지고 싶은 걸 얻지 못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