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은 뒷주머니로 손을 뻗었다. 손을 넣다가 휘청했고 재후는 그런 송원을 끌어안았다. 재후가 송원의 엉덩이에 손을 넣어 열쇠 꾸러미를 찾았다. 이 자식이 어딜 만져. 하지만 송원은 재후를 뿌리칠 기운이 없었고 더욱 흥분해 씩씩거렸다. 아마 서재후는 송원이 술에 취해 호흡이 가빠서 그럴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참 이럴 때는 술에 취한 게 좋네. 띠리릭. 키를 대니 문이 열렸다. 조명등이 센서에 의해 켜졌고 크지 않은 원룸이 드러났다. 송원은 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