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은 새롭게 입주한 셰어하우스에서 소파에 버려진 것처럼 널브러져 있는 이영을 만난다. 관계에 대한 의지도 삶에 대한 작은 희망도 없어 보이는 이영은 셰어하우스의 메이트들에게 그저 성적 욕구를 푸는 도구 같은 존재였다. 주말이면 그들에게 둘러싸여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씨물을 받아내야 하는 이영. 지옥 같은 시간이 끝나면 이영은 다시 소파에 버려진 채 지독한 외로움 속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이작은 왠지 모르게 그런 이영에게 손을 내밀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