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원
페이즈
4.6(250)
시력을 잃은 이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소경, 그가 머무는 어두운 광에 빛이 드는가 싶던 어느 날, 이무기의 제물로 선택되어 숲으로 보내진다. 그는 이무기의 숲에서 두려움과 묘한 자유를 만끽하다 승천을 앞둔 이무기 이룡을 만나게 되는데…. * * * “……이, 이룡 님?” 이 깊은 산속에 저만 있는 듯 사위가 고요했다. 소경은 조심스레 이름을 부르다 더듬거리며 곁을 살폈다. 한데 어딜 쓸어도 평평한 바윗돌만 닿을 뿐이었다. 원체 아무도 없던 양
소장 3,200원
찹쌀풀
미열
총 2권완결
4.4(78)
픽픽 쓰러지는 몸 때문에 대학 진학은커녕 주로 집에만 머무르던 매화는, 고생하는 형을 위해 요리하고자 찾아간 마트에서 우연히 이든을 도와 주게 된다. 연락처를 교환하며 점점 그와 친해지는데, 이상하게도 만날 때마다 아프던 몸이 나아지는 것 같다. “이든이 만져 주니까 이제 하나도 안 아파요. 어떻게 한 거예요?” 이든과 함께 있는 게 행복하고 건강도 계속 좋아지는데, 가족들은 오히려 걱정이란 이름으로 매화를 단속한다. 그러던 와중, 매화는 자신
소장 2,300원전권 소장 4,600원
자맥
페로체
4.6(74)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를 코앞에 두고 당한 발목 골절. 바라던 프로 지명은 순식간에 불투명해졌고, 어쩌면 야구를 관둬야 할지도 모른다. 손이강의 열아홉 살 여름은 그렇게 끔찍하고 비참하게 끝나 버릴 예정이었다. 짝사랑 상대이자 야구부의 유명한 괴짜, 김유헌이 다가오지 않았더라면. “도와줄게. 너만 괜찮으면.” 세상 혼자 사는 줄 알았던 괴짜가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질 않나, “이렇게 얘기하니까 마음이 놓이네. 빨리 나아.” 자꾸만 옆에 붙어서는
소장 4,200원
에리훤
더클북컴퍼니
4.3(24)
“예쁜 꼬맹이, 찾아다녔다.” 평범한 집안의 지극히 평범한 모범생인 송기연. 하지만 그는 어째선지 소수의, 그것도 남자들에게 묘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곤란한 체질이 있는 모양이다. 어느 날, 기연은 잃어버린 돈을 찾으러 다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잘생긴 술주정뱅이 남자와 마주친다. 그의 주정 아닌 주정을 받아 주던 기연은 그가 자신의 돈을 가져갔다고 착각하고 남자의 지갑에서 몰래 돈을 빼내서 도망친다. 남자와의 인연은 그것으로 끝인 줄 알았
소장 4,300원
영설재
BLYNUE 블리뉴
4.3(88)
#거친면모를가진다정공 #어른스럽공 #미래가기대되는벤츠공 #너무나소심수 #예쁜데자기만모르수 #당연한듯열심히사는수 “그, 그런 말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예쁜 걸 예쁘다고 하지, 그럼 뭐라 그래?” 소위 이름 있는 집안 자제들 대부분이 거쳐가는 서문 남자 고등학교. 그곳에서 1학년을 있는 듯 없는 듯 무난하게 보낸 여준은, 2학년이 되어 지주한이 자신에게 자꾸 접근해 곤란하다. 조용하고 내성적이라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편하지 않은 여준은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한여름
B&M
4.6(6,904)
동계 올림픽을 166일 앞둔 여름. 쇼트트랙 국가대표, 여준은 짝사랑하던 선배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지훈의 룸메이트가 되어 설레는 마음에 어쩔 줄 몰라 한다. “안녕하세요…… 저, 이여준이라고 합니다.” “알아.” 두근거림과 기쁨도 잠시, 가까이서 겪은 지훈은 좋아하는 게 미안할 만큼 오직 운동만 아는 사람인 데다 자신에게는 별 관심이 없는 듯해 실망감만 늘어 간다. 훈련에 매진하던 어느 날, 지친 여준에게 지훈이 다가오고. “나 기다렸다 같
소장 1,400원
2RE
피아체
4.2(175)
#성장물, #일상물, #달달물, #힐링물, #연예계 #연하공, #다정공, #존댓말공, #배우공, #대형견공, #헌신공, #사랑꾼공 #연상수, #단정수, #미인수, #상처수 ‘그럼 너도 지금 내 생각을 하고 있는 거구나.’ 몇 개월 동안 집주인을 만난 적이 없는 옆집. 어느 날 드디어 문이 열렸는데…… 옆집에 쓰레기봉투가 살고 있었다. 세상에서 도망친 천연기념물 같은 남자와 그에게 한눈에 반한 남자의 연애 이야기. ▽△▽ 문은 스르르 열리다 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