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뒤
윤송블린
5.0(1)
뜨끈한 무언가가 두 뺨을 내리 적셔 옷소매로 닦아내었다. “내 얘기 들으니까 기분 구리죠? 괜히 물어봤다 싶었죠?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그쪽이 먼저 물어봤으니까.” 그가 동정심은커녕 얼마나 자신을 하찮게 볼지 두려웠다. 금세 옷소매가 눈물로 흥건해졌다. 티슈 한 장이 눈앞에 나타났다. “닦아.” “…고마워요.” 티슈로 뻘겋게 된 눈을 벅벅 닦았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꽁꽁 숨겨둔 마음이었다.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하소연을 해버렸는데 조금
소장 2,000원
대베
문라이트북스
4.5(36)
“너는 진짜 너한테밖에 관심이 없어.” “뭐?”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18년 동안 하루도 떨어져 본 적 없이 지내온 소꿉친구 정태희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한다. ‘너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느니, ‘말해 줘도 이해 못 할 거’라느니. 게다가 지금까지 함께해 온 연극동아리 활동까지 그만두겠다니, 대체 왜? 내가 널 모르면 대체 누가 널 아는데! 두고 봐라. 그 입에서 역시 나에 대해 잘 아는 건 너뿐이라는 말이 나오게 해 줄
소장 3,800원
자몽소다
BLYNUE 블리뉴
총 1권완결
4.4(706)
#부잣집도련님공 #속은음흉하공 #겉은청순하공 #취향확고하공 #은근저돌적이공 #정원사수 #근육떡대수 #은근히소심하고순진하수 #몸쓰는게쉽수 #함몰유두가고민이수 “아저씨만 괜찮으시면, 제가 도와드리고 싶은데.” 유림의 별장 정원을 관리하는 회사 직원인 도형. 그는 별장의 정원을 관리하다 유림을 만나게 된다. 혹 고용주의 아들의 눈 밖에 날까 걱정했던 것도 잠시, 그가 다정하고 상냥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마음을 놓은 도형은 자신에게 친근하게 구는 유림
소장 3,000원전권 소장 3,000원
꾸꿈미
총 2권완결
3.9(79)
#어화둥둥팔불출공 #사실은집착공 #첫눈에반했공 #복수는공의것 #어렵게살았수 #착하수 #사랑받지못했수 #현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신분차이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호구공 #능글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존댓말공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소심수 #허당수 #평범수 #호구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상처수 #할리킹 #단행본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잔잔물 #3인칭시점 내 손을 꽉
소장 3,000원전권 소장 4,500원
피아니시모
파란달
3.8(56)
도시의 밤을 지배하는 남자, 차강록. 35년을 기다려, 드디어 자신의 가이드를 만났다. 그런데, “몇 살이지?” “열일곱이에요!” 강록은 멈칫했다. 그러나 그의 마음도 모르고 아이는 해맑게 웃었다. “나는 딸기 사탕이 좋아요.” [아저씨공/에스퍼공/조폭공/수한정 다정공] [고등학생수/가이드수/정신이 조금 어린 수/성장수]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사사키 테이코 외 1명
리체
4.2(14)
――나, 자고 있는 너한테 키스하고 싶었어. 깨어나 보니 8년이 지났다.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유마의 곁에 처음 보는 청년, 히데토시가 있었다. 8년 전 사고 당시, 유마는 초등학생이었던 히데토시의 가정교사였다. 유마의 차에 함께 타고 있던 히데토시는 무사히 퇴원했고, 그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유마의 병문안을 왔다. 유마는 어째서 히데토시가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에게 이토록 지극정성인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영문도 모른 채 히데토시에게 길
소장 3,500원
므앙므앙
B&M
4.0(27)
여느 때처럼 런던의 명소를 안내하던 지환은 자신을 좇는 집요한 시선에 투어를 망치고 만다. 심지어 지환의 일을 망친 무례한 손님은 그날 이후 매일같이 투어에 참여하는데……. [23세 한승우. 방문 목적은 관광. ……잘생김.] ‘저 남자 또 왔잖아!’ 그는 오늘도 지환만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지환은 그의 관심을 애써 외면해 보지만, 계속되는 남자의 방문에 결국 화를 내고 만다. “이봐요. 왜 이런 데서 돈과 시간을 허비해요.” “하지만 딱히 보고
소장 2,200원전권 소장 4,400원
공오
3.0(6)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오해/착각, 첫사랑, 짝사랑공, 연하공, 다정공, 다정수, 소심수, 평범수, 짝사랑수, 달달물, 일상물, 잔잔물, 3인칭시점] ‘이름을 부르면 가슴 안쪽이 간질간질하고 저릿저릿해졌던 건 언제부터였을까.’ 그를 본 순간 이상하리만치 가슴이 뛰었다. 얼떨결에 시선을 교환하고 웃음을 주고받은 것뿐인데 현수는 상연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러나 결코 들킬 수 없기에 현수는 거짓말쟁이가 되었다.
선명
시크노블
4.2(176)
*키워드: 학원물, 잔잔물, 동갑내기, 첫사랑, 일공일수, 짝사랑공, 다정공, 순정공, 미남공, 다정수, 명랑수, 평범수 강원도의 시골 마을로 이사를 온 하윤은 마을에서 한 소년을 보게 된다. 우연인지 소년은 전학생인 하윤의 짝꿍이 되고, 하윤은 소년과 친해지면서 점점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는데-. 사랑에 빠지면 사랑하는 상대에게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세계. 사랑을 말할 수 없기에 마음을 숨길 수 없는 아이러니. 그 속에서 피어나는 두 소년
소장 4,000원
우미노 사치 외 1명
4.2(51)
가전제품 메이커에 근무하는 34세 과장이자 독신인 무로키 슈헤이. 게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지만 애인이 있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런 슈헤이의 유일한 취미는 가계부를 쓰는 것. 극도의 절약가로, 싸다는 말을 제일 좋아한다. 그러나 슈헤이가 사는 회사 기숙사가 화재로 모두 불타고 만다. 집세가 싼 곳, 그저 그것만을 조건으로 회사가 새로 준비해준 아파트로 이사하게 된 슈헤이였지만 동거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상대는 회사 내의
이마죠 케이 외 1명
4.0(2)
맛있는 상차림을 눈앞에 두고 나중으로 미뤄야 하다니―. 야에가키 하루키는 작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전에 실업가였던 사촌의 아파트에 살면서 그의 딸, 미우를 돌본다. 일족의 후계자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자신에게서 아무런 존재 가치를 못 찾는 하루키였지만, 미우가 여름 감기에 걸린 것을 계기로 동네 공장의 미나세와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과거의 일 때문에 거의 잠을 자지 않는 미나세. 강압적이고 표정도 읽기 힘들지만 하루키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