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으로는 다정하고 친절한 상담사지만, 실은 사람을 흥미와 쾌락 위주로 대하는 재한. 어느 날 그는 과거 내담자였던 우진이 남자와 만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흥미를 느끼고, 자신도 동성에게 성욕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음욕적인 호기심과 새로운 장난감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우진과 민찬에게 다가간다. 그렇게 서서히 재한의 덫에 걸려 들어오는 두 사람. 민찬은 클럽에서 만난 재한에게 약을 먹이려다 도리어 자신이 당해 덮쳐진 뒤 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