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뒤
윤송블린
5.0(1)
뜨끈한 무언가가 두 뺨을 내리 적셔 옷소매로 닦아내었다. “내 얘기 들으니까 기분 구리죠? 괜히 물어봤다 싶었죠?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그쪽이 먼저 물어봤으니까.” 그가 동정심은커녕 얼마나 자신을 하찮게 볼지 두려웠다. 금세 옷소매가 눈물로 흥건해졌다. 티슈 한 장이 눈앞에 나타났다. “닦아.” “…고마워요.” 티슈로 뻘겋게 된 눈을 벅벅 닦았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꽁꽁 숨겨둔 마음이었다.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하소연을 해버렸는데 조금
소장 2,000원
백화점상품권
비바체
총 2권완결
4.5(103)
[본편] 얻어맞는 건 부지기수였다. 때리고, 가두고, 굶기고, 급기야는 모친의 장례까지 지킬 수 없게 한 악질 스승, 송초문. 진묵은 저를 괴롭힌 송초문을 인간 돼지로 만들고, 그의 외모를 본뜬 인두겁을 써 ‘송초문’인 척 행세한다. 머잖아 입문할, ‘송초문의 조카’로 알려진 사청고를 곁에 들이기 위해서…. 그 이유는 피에서 피로 연좌되는 복수심 때문이었다. ‘너와 가족의 정을 만들어 보련다.’ 피맺힌 원한을 송초문의 조카 사청고에게 덮어씌워
소장 400원전권 소장 3,600원
정연재
이색
4.6(14)
단 한 번도 스스로의 그림을 좋아한 적 없던 천재, 가브리엘 헤이스팅스는 생전 처음으로 기록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야구부 에이스 아리스티드 앤틀러는 가브리엘이 그린 자신을 보고 말했다. "너라면 나를 박제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가브리엘은 아리스티드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단 걸 아는데도 항상 불안했다. 아리스티드를 그림에 담으면 담을수록 현실에 존재하는 아리스티드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니 그를 박제하지 못할 것만 같았다. 풋풋한
소장 2,700원(10%)3,000원
이매지니
젤리빈
4.0(1)
#현대물 #서양풍 #원나잇 #오해/착각 #달달물 #일상물 #성장물 #애절물 #무심공 #헌신공 #능글공 #사랑꾼공 #순진수 #다정수 #적극수 #순정수 #후회수 공기 대신 술과 음악을 마시는 공간, 그리고 지친 삶들이 술처럼 흐르는 바 'NOWHERE'를 배경으로 한 연작. 바 NOWHERE 앞의 문 쪽에서 시끄러운 소리들이 들린다. 그리고 들어 온 인기 영화배우 비요른. 그는 스크루드라이버를 주문하면서, 바 NOWHERE와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소장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