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사람을 나누는 3가지 기준이 있다. 알파, 베타, 오메가. 그 중 베타 배 비서. 오메가 한해인을 상사로 둔 베타 배 비서는 생각한다. 눈앞에 있는 미친 상황에서 도망가고 싶었다. 당장이라도 위기탈출을 찍고 싶었다. 하지만 갈 수 없었다. 어쩌겠는가. 난 사회인이고 내 업무는 저걸 수습하는 거다. 댁들은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추잡한 꼴을 보일 수 있는가? 나는 차마 입 밖으로 못 낼 소리를 중얼거리며 그들을 바라보았다. 내 시선을 느낀